▲ 충북도와 대한의사협회가 17일 충북도청에서 청주 오송에 의협 제2회관을 건립한다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추무진 의사협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대한의사협회의 제2회관이 청주 오송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17일 오전 대한의사협회와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추무진 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협 제2회관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제2회관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내 660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2019년도 착공, 2020년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의사협회는 제2회관에 의료정책연구소를 설치해 의료제도 개선 등 보건의료 정책연구를 하고 초음파, 내시경 등 최신 의료기기 실습을 위한 교육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세미나, 워크숍 개최 장소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의사협회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기존 회관의 노후화로 회관 이전 또는 재건축을 검토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충북도의사회와 손을 잡고 투자유치에 나서 결실을 맺었다.

도는 의사협회 제2회관 오송 입주를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등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추가 입주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3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보건의료단체이다.

이시종 지사는 “대한의사협회 입주를 계기로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오송 입주도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가 산·학·연·관·병원이 융합된 세계적인 바이오밸리 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