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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파행’ 청주 모 여고 영양사 중징계기숙사 2개월 아침급식 중단…정직 처분
충북 교육공무직원 첫 징계 사례로 기록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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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2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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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청주지역 한 여고 급식 중단 사태와 관련, 이 학교 영양사가 청주교육지원청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이 학교 기숙사생에게 제공된 급식. 소시지 1개와 호박샐러드, 멀건 콩나물국이 전부여서 부실한 급식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지난해 2개월간 이어진 청주 한 여고의 아침급식 중단 사태와 관련, 이 학교 영양사에게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10일 청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교육공무직원 인사위원회에서 청주 한 여고 A영양사에게 ‘정직’ 징계가 내려졌다. 인사규칙상 정직 기간은 1~3개월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24~28일 이 학교 급식실을 특별점검한 충북도교육청의 통보에 따라 A영양사를 교육공무직원 인사위에 회부했다.

당시 도교육청의 구체적인 징계의결 요구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5~2017년 급식실 업무를 점검한 도교육청은 A영양사가 직무태만 등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 교육공무직원이 징계를 받기는 처음이다. 교육공무직의 징계 종류는 견책, 감봉, 정직, 해고 등 4가지다.

이 학교 급식종사자들은 조식 수당 등 요구를 학교운영위가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해 10월 23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이 학교 기숙사의 아침 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급식 중단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3학년을 비롯한 이 학교 기숙사 학생들은 부모들이 챙긴 빵·우유, 김밥, 덮밥류 등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급식종사자들이 지난달 파업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아침 급식은 일부 정상화됐다. 학교 관계자는 “기숙사 학부모들의 외부 도시락 업체와의 납품계약 문제로 기숙사 입소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아침급식이 정상적으로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급식 파업 과정에서 부실 급식 문제가 제기되는 등 갈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학부모 대표 측은 영양사 교체 등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학교 기숙사 학생들에게 지난해 9월 조식으로 소시지 1개와 호박샐러드, 콩나물국이 제공됐으며 10월에도 주먹밥에 된장국, 편의점 판매 꼬치구이가 전부인 급식이 나와 부실급식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비용을 부담하면서도 부실한 식단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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