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데일리
포토ㆍ동영상동영상
"세종시, 세계명품도시로 만들겠다"<동영상>이춘희 세종시장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인터뷰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2.20  12:52: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춘희(56)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도시계획전문가이다. 그는 전북 고창 출신이며 광주제일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1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이후 건교부 주택정책과장, 공보관, 건설경제국장, 청와대 건설교통비서관, 주택도시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행정도시건설청장과 건교부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02년 주택국장시절 국민임대주택 50만가구 건설 등 2002~2012년 주택 500만 가구 건설계획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3년 신행정수도추진지원단장을 맡아 행정수도 이전에 관여하면서 행정도시 건설의 지휘자로 나섰고 이와 관련한 위헌소송의 정부 측 변론을 주도, 지난해 소송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건교부 내에서 주택도시 업무를 두루 거친 '주택통' 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가 이 예비후보로부터 세종시 문제와 비전, 정치철학, 선거전략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Q. 지난해 12월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A.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신행정수도부터 참여해 법률제정, 입지선정, 도시설계, 토지보상 등 모든 과정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해 온 건설청 초대청장으로서 세종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래서 현 정부 들어 백지화다 수정안이다 하면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웠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건설청을 떠나 뭘 하며 지냈느냐고 궁금해 한다. MB정부는 내게 일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시장은 대통령이 아닌, 시민 여러분이 뽑아주실 수 있다. 그게 내가 세종시장으로 나온 이유이다. 세종시는 완성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공직 첫 발을 건설부(현 국토해양부)에서 시작해 평생 도시 건설과 관련된 일을 해 온 내가 세종시를 대한민국 대표도시,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Q. 현재 민주통합당 소속인데 지난 6일 세종시장 후보는 중앙당에서 결정할 일이고, 어떤 결정이라도 따르겠으며 전략공천 요청설은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당 내 후보 3명을 제칠 자신이 있는가.

A. 자신 있다. 이유는 네 가지이다.
첫째, 세종시에 대한 애정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신행정수도 때부터 참여했고, 위헌 판결을 받은 이후 밤잠 못자며 후속 대책을 마련했던 노력, 행복도시의 원안을 만들고 지키며 흘린 땀과 눈물이 세종시에 그대로 배어있기 때문이다. 둘째, 세종시에 대한 이해다. 나는 추진단장과 건설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실제 모든 실무를 직접 추진했던 사람이다. 세종시장은 실제 업무를 총괄하고 기획하는 자리다. 추진위원이나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업무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세종시에 대한 능력이다. 세종시는 다 된 도시가 아니다. 이제부터 만들어가야 하는 신도시다. 나는 도시전문가로서 30년 이상을 건교부에서 장기적인 프로젝트, 신도시건설사업(분당·일산 등)을 해왔다. 넷째, 세종시는 특별자치시이기 때문이다. 세종시장은 연기군수와 다르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곳인데 나는 중앙정부와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고, 그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후보다.


Q. 최근 대전·충남 오마이뉴스 여론조사에 의하면 자유선진당 유한식 연기군수를 턱밑까지 추격해 오고 있다. 유 군수를 이길 방안은.

A.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세종시는 완성된 도시가 아니다. 앞으로 법률도 제정하고 예산도 따와야 하며 행정적 지원 등도 받아야 하는데 교섭단체를 구성할 능력조차 없는 정당에서 이런 일을 해낼 수는 없다. 즉, 세종시민들도 세종시에 대한 애정이 있는 정당, 세종시를 지킬 능력 있는 정당인 민주통합당만이 강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세종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어 갈 유일한 정당이라는 걸 확신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군수를 뽑는 게 아니고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뽑는다는 점이다. 무엇이든 첫 단추를 잘 꿰는 일이 중요한데 내가 초대청장으로 있으면서 행복도시 예산을 법에 명시, 누구도 그 예산에 손을 못 대게 한 것처럼 초대시장이 돼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커갈 우리 자녀들을 위한다면 세종시 초대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테고, 그렇다면 나 이춘희를 선택해주리라 믿는다.


Q. 선거 공약과 세종시의 가장 큰 현안은.

A. 세종시는 원래 신행정수도로 시작됐다. 세종시에 제2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세종시 관할구역이 확대됐기 때문에 도시개발의 중심축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예정지역 등 남부벨트는 계획한 대로 ‘행정중심축’으로, 조치원과 북부지역은 교통인프라 등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산업중심축’으로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한다면 통합된 세종시는 균형 발전될 수 있다. 연기 북부지역은 산업벨트의 조건 외에 고려대, 홍익대 등 인적자원을 배출할 학교도 있다. 이를 연계하고 조치원, 전의, 동면, 서면, 부용 등지에 산업용지를 확충함으로써 기업을 유치하며 일자리를 창출해 활기찬 세종시를 만들겠다.

또 소외지역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세종시를 구현하겠다. 특히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전하면 우수 인력들이 많이 유입되므로 이들이 통합지역 교육의 질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우수인재 양성 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똑똑한 세종시’를 만들겠다. 초대청장으로 있으면서 거의 매일 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들었다. 답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갖고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 이 예비후보가 본보 김태순 대표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 지금 지역에서는 세종시 청사 위치 논란이 한창이다. 일부 후보는 북부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본인의 견해는 어떤가.

A. 정부가 국비로 시청사를 지어주겠다는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시청사가 계획대로, 원안대로 건립되면 세종시에는 현재의 연기군청사와 함께 2개의 시청사가 생기게 되는데 이들 청사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바람직한가는 시민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또한 시청사 건립은 이미 건설청에서 추진 중이고 이미 세종시 출범 이전에 결정됐기 때문에 시장 후보가 어떻게 하겠다고 공약으로 삼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본다.


Q.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재직 시 성과나 보람은.

A. 세종시는 사업시행 자체에 대해 정치권에서 계속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무원과 사업시행자, 주민들이 대화를 통해 많은 모범사례를 남긴 정부사업이기도 하다. 대부분 공공사업을 시행할 때 보상 착수 단계에서 주민과 대화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세종시의 경우 보상 착수 8개월 전부터 주민대표들과 보상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대부분의 쟁점이 해소된 상태에서 보상을 실시, 신속하고 원만한 보상(인근 오송의 경우 초기 3개월 동안 보상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행복도시는 60%를 달성)이 가능할 수 있었다.

또 가옥 등 지장물 철거 업무를 주민생계조합에 맡겨 주민 생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철거 과정에서의 마찰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밖에도 세종시 예산을 법에 명시해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한 것, 세종시라는 이름을 국민공모로 선정하도록 한 것도 지금 생각하면 모두 감회가 새롭다.


Q.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세종시는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앞으로 만들어야 하는 신도시다. 최소 20년 이상 걸리는 사업인데 이런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그런 혜안을 갖춘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 그 동안 분당·일산 신도시 등 도시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력, 오랜 기간 중앙부처에 몸담았던 경험과 네트워크는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하는 내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이 지역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간혹 그러면서 왜 세종시장이 되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건 이 지역출신이 아니어도 세종시장이 돼 열심히 일하겠는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2003년 신행정수도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세종시를 있게 한 장본인으로서 세종시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감히 세종시장에 나설 수 없다. 세종시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선 애정과 능력 두 가지를 갖춰야 하는 데 그런 면에서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Q. 건강관리 비결과 가족관계은.

A. 건강비결은 첫째, 긍정적 마인드다. 예전부터 아무리 어려운 과제를 받아도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즐겼고,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내 모습을 봤기 때문에 모든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다. 둘째, 어디서든 눈만 붙이면 잘 자는 잠버릇이다. 요즘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려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수면 시간도 부족한데 이동 중 잠깐씩 차에서 자는 잠으로 피곤함을 풀고 있다.

가족은 아내와 딸 둘,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가 있다. 아내는 33년 동안 중학교 영어교사를 하면서 살뜰하게 가정을 꾸려줘 내가 참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평생 동지다.


Q. 세종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세종특별자치시는 이제 시작하는 도시다. 원안 추진 확정, 첫마을 입주, 특별자치시 출범한다고 해서 다 된 게 아니다. 이제부터 30년 이상 만들어가야 하는, 앞으로가 중요한 신도시다. 왜 민주통합당인가. 세종시 원안을 반대했던 정당에 세종시를 맡길 수 없고 능력 없는 정당에 세종시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애정과 의지가 있고 능력 있는 정당은 민주통합당 뿐이다. 세종시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2002년 노무현을, 2010년 안희정을 향해 보내준 응원은 세종시를 잘 완성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여기고 있다. 2012년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나 이춘희를 기억해달라.


<이춘희 예비후보 프로필>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미국 MIT대학교 도시 및 지역계획 특별과정 수료.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학박사.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
대통령비서실 건설교통비서관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 국장
건설교통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추진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제12대 건설교통부 차관

2010 황조근정훈장
1990 근정포장 
1989 대통령표창 
1983 장관표창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태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14번길 66(사창동, 청주스포츠타운)  |  대표전화 : 043)273-2580  |  팩스 : 043)274-25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 아 00065  |  등록일자 : 2011.08.24  |  발행ㆍ편집인 : 김태순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태순
Copyright 2011 세종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jdail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