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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청주공예비엔날레 성료…관람객 35만명 달성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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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2  1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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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가 얀 루드비히(오른쪽)가 지난 7일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린 연초제조창 2층 토크룸에서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를 진행하고 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35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공예로 세계로’를 주제로 한 폐막식을 갖고 4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김현명 전 LA총영사,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심억수 충북시인협회장 등 공동감독 11인, 참여 작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공동감독 11명과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비엔날레 공식파트너·공급사·스폰서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비엔날레 영상 상영 등이 있었다.

이어, 청주오페라단 단장 장관석 성악가와 성악 앙상블 ‘토르’ 이준식 지휘자의 성악 듀오 공연과 폐막 선언 후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목표 관람객 달성… 35만명 입장

올해 비엔날레는 당초 목표 입장객 수인 35만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2015비엔날레 총 관람객 수인 31만명보다 높은 수치다.

당초 비엔날레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문화예술행사에 입장권 강매나 동원을 통해 5, 6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입장권의 강제 배분과 관람객 동원 금지를 지시했다.

행사기간 중 유난히 휴일이 많았던 점도 목표 입장객 달성의 요인으로 꼽힌다.

전체 행사기간 40일 중 18일이 휴일이었던 데다 특히 추석 연휴에만 10만 여명의 관람객이 비엔날레를 다녀가기도 했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금·토요일에는 야간개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금·토요일 저녁에는 기획전 섹션4에서 무대 설치 없이 관객과 연주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의 특별공연이 펼쳐지면서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외국인 관람객과 외지 관람객의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공예비엔날레 ‘세계관’에 참여하고 있는 9개 나라의 대사관이나 문화원의 적극적인 행사 홍보에 힘입어 전체 35만명 관람객 중 5%에 해당하는 1만7000여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다채로운 작품 구성과 새로운 시도

올해 비엔날레는 18개 나라 78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기획전, 세계관, 공예페어, 아트페어·아트청주,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 학술심포지움, 공예 워크숍, 충북도지정무형문화재워크숍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타 장르와 공예의 결합을 통해 나아가 공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획전 ‘RE:CRAFT’는 한국 엡손이 협찬한 64대의 프로젝터로 미디어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전시로 꾸며졌다.

동적인 미디어 아트와 정적인 공예가 더해져 공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줬다.

음식, 과학, 영화, 한글 등 공예와 연관 없을 법한 장르를 더한 공예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도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전자 회로와 리틀비츠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에는 유·초·중·고등학생의 발길이 이어졌다.

9개 나라가 참여한 세계관 역시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공예뿐만 아니라 세계 공예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지역 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6개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공동감독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각 분야의 감독 11인은 전공을 살려 행사 직전까지 디렉터스 라운드 테이블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갔다.

◆비엔날레 앞으로의 과제

올해 10회를 맞이한 비엔날레는 성과도 남겼지만 보완해야 할 과제도 남겼다.

관람 동선도 개선 과제 중 하나로 남았다.

행사 초반 전시 관람 방향을 표시하는 화살표가 미흡해 동선이 복잡하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기획전 섹션4는 출입구가 암막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관람객이 되돌아가는 일이 적지 않았다.

또 공예페어와 아트페어는 무료입장으로 가능했지만 3층으로 바로 올라가는 슬로프 안내가 부족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조직위는 올해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도 세계적으로 공예 네트워크를 꾸준히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1999년 조화의 손이라는 주제로 처음 시도했던 청주공예비엔날레가 9회를 거치며 수준 높은 공예·디자인 작품이 전시돼 다양한 문화 예술로 거듭났다”며 “공예가 우리 일상에 변화를 제공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믿음을 보여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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