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청원생명쌀기 생활체육 전국사격대회(스크린)가 14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학생, 학부모, 사격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4회 청원생명쌀기 생활체육 전국사격대회가 14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학생, 학부모, 사격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도사격연맹(회장 조정희)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스크린 타켓, 스크린 실거리로 나눠 초·중·고, 일반 부문으로 진행됐다.

스크린사격은 스크린을 이용해 실총 사격장과 유사한 사격 체험을 느낄 수 있도록 사격시물레이터로 게임자가 총기로 스크린 상의 타켓을 겨냥해 발사하면 적외선 카메라가 목표물을 조준, 사격하는 것이다.

조정희 충북사격연맹 회장은 “스크린사격 전국대회는 지난 5월 대구에 이어 청주가 2번째”이라며 “이 대회는 청원생명쌀과 청주종합사격장을 알리고 사격레포츠 인구 저변확대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참가한 송성호 서원중 교장은 “사격은 비인기종목인데도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빈교실에 스크린사격장을 마련해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면 학생들 집중력 강화와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학부모와의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들과 함께 서울서 참가한 손상원 국민은행 사격감독은 “스크린사격은 실제 사격과 비슷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서 “스크린골프가 골프인구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듯, 사격선수 꿈나무 조기 발굴과 육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첫 도입한 레이저스크린은 타켓, 실거리, 속사, 클레이 3가지(트랩, 스키트, 더불 트랩) 등 7종목이 가능하다.

배복원 (주)밴포트 전무는 “‘슈팅박스’ 스크린 사격은 레이저를 사용해 실탄사격이나 비비탄 사격장의 위험성을 제거했다”면서 “전통 사격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사운드 및 그랙픽으로 현장감을 더해 ‘사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크린 실거리 개인 우승은 남자초등부 손연호(삼보초), 여자초등부 전유정(수성초), 남자중고부 김민수(서현중), 여자중고부 최하영(서원중), 남자청년부 이승석, 여자청년부 유옥정이 차지했다. 스크린 타켓 단체 우승은 송상원·손연호, 실거리 단체 우승은 송성호·김영수가 차지했다.

또 스크린 타켓 개인 우승은 남자초등부 손연호(삼보초), 여자초등부 전유정(수성초), 남자중고부 신의현(서원중), 여자중고부 김영주(서원중), 남자청년부 박정식, 여자청년부 변경숙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