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노 검도 8단(70·한국예도문화원 이사장·사진)이 29일 오후 6시 진천 백곡천 메인 무대서 전통 화랑무예 검법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간 진천 화랑관과 우석대에서 개최되는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흥무대왕 김유신의 고장인 진천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8단은 신라·백제·고구려의 검술 연구의 최고수로, 고향 진천서 처음으로 50년간 수련한 검을 시연한다.

그는 검도는 일본 고유무술이 아니라 신라 화랑의 ‘본국검’과 한국 고유검법인 ‘예도’가 중국과 일본에 전파되었다가 한국으로 들어 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한·중·일 검도를 모두 익히고 500페이지의 장서를 사진 4000장과 함께 ‘본국검’을 저술했다.

이 8단은 1947년 진천군 백곡면 용덕리에서 출생해 백곡초와 진천중를 나왔다. 용인대학교 명예 체육학 박사이며 대한검도회 수석부회장. (주)사이몬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