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청정산업 육성과 안전 먹거리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충북 충주 친환경농업 미생물 배양센터(센터)가 오는 5월 첫 삽을 뜬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과수시험장 내에 조성될 센터는 내년부터 연간 2만 리터의 친환경 미생물제를 생산, 충주지역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자될 계획인 센터는 연내에 792㎡ 규모의 건물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농업 미생물 배양 장비 구축을 완료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농업 미생물은 토양개량, 병해충감소, 착색과 당도증가, 생육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또 농가의 사료 효율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항생제를 대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앞서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우수토착미생물 선발시험연구를 통해 충주의 토양과 기후에서 서식할 수 있는 토착유용미생물 3종을 개발, 지난해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에 관한 관심 증대로 매년 농업 미생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 안정적으로 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할 수 있어 친환경농업 실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