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왼쪽) 청주시장과 김성수 ㈜젠한국 회장이 29일 지역특화 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청주시가 충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젠한국과 함께 지역특화 문화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9일 오창읍에 위치한 ㈜젠한국 본사에서 김성수 회장과 협약식을 갖고 문화상품 개발, 시민교육, 글로벌 마케팅 등 지역과 기업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주시와 젠한국은 협약에 따라 청주권 공예작가의 문화상품 디자인 자문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 디자인 분야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창직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젓가락문화상품 등 지역작가가 개발한 문화상품을 젠한국 국내외 매장을 통해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민들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젠한국은 오창공장에 시민들을 위해 문화센터를 구축하고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를 지원하는 등 오창지역 시민들을 위한 문화강좌를 운영키로 했다.

오창공장의 주요 시설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탐방토록 하는 등 관광자원화 하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젠한국은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도 약속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중에 전국의 주요 고객을 초청, 관람토록 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젠한국의 이 같은 결정은 문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지역발전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청주시는 전했다.

젠한국은 지난 1996년 한국도자기에서 분리해 설립된 회사로, 오창공장과 인도네시아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여 개 국에 도자기 2200만 개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도자기 생산,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층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8년 연속 대한민국 제품혁신상 대상 수상,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5년 연속 한국소비자웰빙지수 가정용도자기식기 부문 1위 수상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