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섭 진천군수(가운데)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월 3∼7일 1회 세계청소년 무예마스터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진천군이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제1회 세계청소년 무예마스터십대회를 개최한다.

송기섭 군수는 2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천군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와 체육에 대한 군민의 열정, 새정부의 약속에 힘입어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 무예마스터십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국 군단위 지자체로서 드물게 국제급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게 되는 것이며 날로 발전하고 있는 진천군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게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천군은 화랑정신이 깃든 흥무대왕 김유신 탄생지와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그리고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등의 체육시설과 진천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중에 있어 양호한 스포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진천 화랑관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지며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30개국 8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하게 된다.

용무도, 합기도, 크라쉬, 무에타이, 연무경기, 기록경기 등 6개 종목에 걸쳐 각국의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경기를 통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대회 총예산은 9억4500만원(국비 4억4500만원, 시·도비 각각 2억500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청소년 무예마스터십 대회 개최를 통해 1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물론 화랑정신과 태권무예의 중심지로서 청소년 문화를 창조하는 생거진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 자원봉사센터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자원봉사자 250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