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

청주시는 13일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산단 재생시행계획 수립 용역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는 참석한 입주 기업체, 이해관계인 및 관계 기관에 청주산단 재생시행계획과 민간개발사업 추진을 설명했다.

청주일반산단 재생은 지난 2015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으로 선정돼 지구 승인 및 고시 후 지난달 재생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476억원(국비 195억원, 지방비 281억원)을 들여 대신로와 직지대로436번길 도로 확장 등 기반 시설 재정비로 시민의 통행 불편을 예방하고 민간개발 부문은 오는 9월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재생시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1969년 조성된 청주일반산단은 20년 이상 된 건물이 전체 건물 면적의 67.5%를 차지할 정도로 시설이 낡았다.

특히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산단 내 도로 곳곳이 주차장처럼 사용되고 있어 주변 지역과 상생하고 변하는 산업구조에 적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는 재생 사업이 완료되면 기반 시설이 정비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업종이 전화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산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태 도시개발과장은 "사업부지 대부분이 사유재산이어서 입주 기업체의 참여에 사업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용도지역 및 산단 용도별 구역이 상향되는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만큼 사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