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폼므현대미술관이 지난 1일 청주 문암생태공원 내 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창의인성예술나눔 페스티벌'를 개최한 가운데 참여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다.

라폼므현대미술관(관장 김선미)은 지난 1일 청주 문암생태공원 내 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창의인성예술나눔 페스티벌’과 ‘4차 산업혁명과 예술창의성 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유·초등학생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 갈 자녀들의 창의인성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우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비롯해 이홍래 충북경영자총협회 본부장, 염우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관장, 영룡모 ALT세미콘 상무이사, 설근수 하나금융투자 이사, 이정화 충북인적자원개발원 수석연구원, 티안 작가 등 지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페스티벌에서는 고전 심청전을 모티브로 역사이야기, 애니메이션, 마술, 미디어아트, 그림, 뮤지컬, 창작스토리 등으로 다양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하나로 융합하고 소통하는 방식의 색다른 예술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핵심내용 중 하나인 ‘연결과 공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행사 중에는 참가한 어린이들이 직접 ‘미래를 볼 수 있는 나만의 선글라스’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으며 이 작품들은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8월부터 라폼므현대미술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은 ‘4차산업혁명 창의인성예술나눔 선발대 1기’로 선발돼 앞으로 1년간 라폼므현대미술관에서 창의예술 교육과정을 무료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분야별 리더 14인과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지는 산업별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금융, 환경, 건설, 관광, 교육, 예술, 노동, 경영, 제조, 의약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미칠 산업별 영향과 그 대응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선미 라폼므현대미술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심청전을 모티브로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는 상상력으로 예술을 서로 나눠보며 앞으로의 사회에서 기술의 발전보다 더 높은 인간가치를 실현하는 창의인성 예술나눔의 장을 마련했다”고 행사 의미를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만든 ‘미래를 볼 수 있는 나만의 선글라스’ 작품은 현재 이탈리아 중앙국제현대미술관에 전시 중인 ‘로마 1천년과 신라 1천년, 시간의 풍경’ 전시전 폐막작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1천년 시간의 풍경’ 전시는 파비오 아센지 이탈리아 제나차노 시장이 라폼므현대미술관 대표작가인 티안 작가를 초청해 이뤄졌으며 오는 16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