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1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통합 3주년 기념 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4회 청주시 시민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청주시 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문화예술, 체육교육, 산업경제, 사회복지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 건전한 시민사회 기풍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시민을 매년 시상한다.

올해는 5개 부문 중 추천자가 없는 지역사회부문을 제외한 △문화예술부문 문길곤 충북예총 사무처장 △체육교육부문 유경철 전 청주시체육회 상근부회장 △산업경제부문 홍원희 ㈜신화아이티 대표이사 △사회복지부문 오창진 효성병원 이사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길곤 사무처장은 연극배우, 연출가, 극단 `청사'대표로 35년간 100여 편이 넘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 전국 연극제 금상, 충북 연극제 대상을 받는 등 각종 대회에 참여해 청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했다.

유경철 전 상근부회장은 청주시체육회, 충북체육회 활동을 통해 청주 및 충북지역 체육인을 적극 지원했다. 전국체전 3회 유치, 충북체육회관 및 충북스포츠센터 건립 등에 많은 기여를 하는 등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원희 대표이사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제품의 품질개선과 기술개발로 해외수출에 공헌하고, 지역 특성화고 인력을 적극 채용해 일자리창출에 기여했다.

오창진 이사장은 지난 8년간 368회의 수요일 무료급식 봉사, 무료 보훈주차장 운영, 지역주민 의료지원 및 건강상담, 지역축제지원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지구촌 새마을 운동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상자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청주시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오신 분들로 이번 수상을 통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모범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는 시민의 날 기념식은 이승훈 청주시장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축하공연에서는 혜능윈드오케스트라, 충북소방악대,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민·관·군 합동연주를 시작으로 부부 성악앙상블 로스 아미고스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