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택배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역 생산 농·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 가능한 개인농가, 작목반, 영농법인 ▲괴산군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친 자 ▲지난해 전자상거래 매출이 최소 30건 이상인 농가로 최근 3년 이내에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은 농가를 대상으로 택배비 일부를 보조하기로 했다.

군은 사업비 1440만원(도·군비 720만원, 자부담 720만원)을 들여 3600건(건당 2000원 지원)의 택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개인농가는 최고 60만원까지, 법인은 회원수에 따라 회원 1인당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택배비 지원을 바라는 농가는 21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조지영 괴산군농축산유통과장은 "생산농가는 택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한몫을 하고 소비자는 싼 값에 신선한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어 농산물 직거래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