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다음달 1일부터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지원하는 보훈명예수당과 참전유공자와 유족에게 지원하는 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괴산군은 이 수당 인상 내용이 포함된 ‘괴산군 독립유공자 지원조례’와 ‘괴산군 참전유공자 지원조례’를 괴산군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2일 공포했다. 이 조례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괴산지역 독립유공자 6명과 참전유공자 및 유족 525명은 다음달부터 매월 10만원의 수당을 분기 말에 지급받게 된다.

독립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서 국가보훈처에서 발행한 참전유공자증 또는 유족증과 통장을 지참해 연중 신청가능하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는 별도로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30만원의 사망위로금을 1회에 걸쳐 지급받고 배우자가 남아있을 경우 배우자의 명예수당 신청으로 월 5만원을 분기 말에 지급받게 된다.

독립유공자 및 유족의 의료비는 1인당 연간 50만원이 지원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독립·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인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자긍심과 예우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