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통합시청사를 건립하기 위한 첫 관문인 농협충북본부와의 토지보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통합시청사 예정지내 토지주들과 보상협의를 한 결과 전체 28필지(예상가 483억원) 중 농협 충북본부를 포함해 토지 5필지에 대한 보상(148억원)을 완료했다.

농협 충북본부 건물 3채(4995㎡)와 부지(3950㎡) 보상가는 1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말 농협충북본부가 성화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비품정리 등 정리기간을 거쳐 7월 말 농협은행 건물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철거 후에는 임시 주차장을 조성해 시청사 착공 전까지 사용할 계획이다. 주차장 협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시청사 주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8년 연말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입해야 하는 대상지는 청주병원 건물(1만12㎡)과 부지(4624㎡), 청석학원 건물 2채(4228㎡) 등이다.

새 시청사는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건립사업은 통합청주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예정된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인들과 원만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