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의 명품 농산물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이 본격 출하를 시작한 30일 충북 청주시 오송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직원들이 수박 출하작업으로 분주하다.

청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 상표사용 과수품목 중 올해 처음으로 청원생명 수박이 출하를 시작하고 전국에서 일제히 홍보·판촉행사에 들어간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김응길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박종하 농협청주시지부장, 유인재 오송농협장, 장태순 오송바이오작목회장, 김종학 수박반장, 생산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생명 수박 첫 출하 성공 기원제'를 지냈다.

올해 청원생명 수박 작황은 예년에 비해 좋은 편이고, 오송읍 미호천 주변 45ha에서 200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30억 원이 넘는 고소득이 기대된다.

청원생명 수박은 오송읍 미호천 주변의 풍부한 수원지에서 재배돼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뛰어나다.

특히 예냉 처리를 통해 저장을 오래할 수 있고, 비파괴 선별기를 통해 12브릭스(Brix) 이상 되는 제품만 출하해 전국에서 명품수박으로 인지도가 높다.

시는 농협청주시연합사업단과 공동마케팅으로 다음달 2일부터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등 13곳과 농협 충북유통 하나로마트 등에서 일제히 홍보·판촉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생산된 고품질 청원생명 수박은 유례없는 가뭄으로 농심이 타들어가는 와중에서도 농업인들이 밤잠을 설치며 헌신 노력한 결과"라며 "판매촉진을 통한 고가 판매로 생산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