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항공이 지난 3월 중단한 청주공항~옌지(延吉) 노선 운항을 내달 재개한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남방항공은 내달 2일부터 매주 월·화·토요일 주 3회 청주공항~옌지 노선을 다시 운항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여행 판매를 금지한 직후 청주공항~옌지, 청주공항~하얼빈 등 2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남방항공의 재취항에 따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던 청주공항 국제선은 이스타항공과 남방항공의 옌지(주 3회), 아시아나항공의 베이징(주 2회), 대한항공의 항저우(주 2회) 등 4개 노선으로 회복했다.

남방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도 운행 중단 상태인 청주공항~선양·다롄·상하이·닝보 등 중국 노선 운항을 8~9월께 재개할 계획이라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국제선 운항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나 4월 기준 이용객 수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라며 “도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청주공항 입점 항공사들을 상대로 운항 재개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