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이 사라지고, 논술시험과 면접·실기 두 단계로 시험과정이 단순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학교폭력 등 다양한 교실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적성과 인성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교사 임용시험 제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초등 교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이 같은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중등 교사에 대해서는 기존의 논술시험 과목에 교육학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방대한 범위와 암기 위주의 문항 출제 등으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객관식 시험은 폐지하고 전형은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또 교대와 사대 입학생은 내년부터 재학 중 두 차례 반드시 인성과 적성검사를 받아야 하고, 대학은 그 결과를 교사 자격증 발급을 위한 검정에 반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시험부터 ‘한국사 능력 검정 인증(3급)’이 있어야 시험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