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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별도에 바쳤던 힘 지역 위해 쓸 것”<동영상>정우택 새누리당 청주상당 예비후보 인터뷰
류경희 기자  |  queenkyungh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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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4  1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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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59) 새누리당 청주상당 예비후보는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상당 지역구에서 민주통합당 홍재형 국회의원과 엎치락뒤치락 쌍벽을 이루는 인물이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양상이다. 충청남도와 대전에선 반(反) 이명박 정부 정서를 타고 새누리당이 고전 중이다. 하지만 충북 수부인 청주 상당구에서는 민주당의 수성에 새누리당이  앞서가는  형국이다. 15·16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민선4기 충북도지사를 역임한 정 예비후보는 정·관계를 두루 경험하고 충북까지 경영해 본 실무 경험이 최대 장점이다. 시민을 선거판의 고객이 아닌 세상의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강조하는 정 예비후보를 만나 선거 전략과 정치 철학, 비전 등을 들어봤다.


   
▲ 정우택 예비후보.
Q. 충북도지사에 이어 이번 19대 총선에 출마, 국회의원이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제15·16대 8년 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에 다시 국회에 진출하려는 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 신바람 나는 정치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성하는 데 앞장서서 공헌하기 위함이다. 국민들이 진정성을 가진 국회의원을 보고서 희망을 갖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Q. 민주당도 당명을 바꿨는데 유독 새누리당을 두고 논란이 많다. 그만큼 국민들로부터 당이 신뢰를 얻지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나는 새누리당이 신뢰를 못 받는다기보다는 한나라당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고 본다. 가장 큰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친이·친박의 갈림에 의해서 여당이 제 역할을 못 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충북이나 충청도가 볼 때 세종시나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공약 사항을 제대로 이행해주지 않은 데 대해 민심이 많이 자극을 받았다는 점이다. 더 꼽는다면 최근에 대통령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것에 대한 비판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최근 청주·충주MBC의 여론조사에서 홍재형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민심 동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내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우선 현 국회의원이 12년 동안 국회에 있으면서도 상당구가 흥덕구보다 발전이 더디고 실제로 상당구에 이뤄놓은 것이 없지 않는가. 또 하나는 지사·시장·도의회·시의회 모두가 야당인 민주당 일색이라 지역 발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청주가 발전해야겠다는 변화의 물결, 이런 상당구민들의 욕구가 표출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Q. 현 정권 초기에는 친이계, 현재는 친박계가 유리하다는 분위기이다. 본인은 친박계로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친이·친박이라는 개념은 새누리당이 되면서 (앞서 비대위가 구성되면서)의미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나보고 친박이라고 하지만 좋아하는 후보는 누구나 있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좋아한다는 것이지, 친이·친박 구분 자체를 선호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그런 구분을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Q. 상당구는 충북의 ‘정치 1번지’로 통한다. 상당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공약은 어떤게 있는지.

A. 아까 얘기한대로 발전이 안 된다는 인식이 가장 강하다. 그 중 하나가 도심 공동화 현상이다. 예컨대 외곽이 개발되면서 이 곳 상권이 죽어가고 재개발·재건축이 안 된다든가 하는 지역 발전의 문제라고 본다. 또 여기에 좋은 문화·스포츠 시설이 적다. 상당구의 경우 용정공원 외에는 제대로 된 스포츠 시설이 없다. 엘리트 체육시설이라고 하는 종합경기장 등도 이미 30년 이상 된 낡은 것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상당구를 원한다. 그래서 밀레니엄 타운 쪽에 (이제는 개발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시민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로 복합문화·스포츠단지를 구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Q. 2006년 충북도지사에 당선된 후 충북을 경제특별도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당시 기억에 남는 일이나 성과는.

A. 가장 큰 건 하이닉스 공장 증설이다. 당시 경기도 이천이 가져가려고 했는데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 의장이 삭발을 하고 김문수 도지사와 내가 마찰을 빚기도 했다. 8조원이 넘는 하이닉스 증설을, 경기도를 이기고 가져올 때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복잡했는데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소위 IT산업 분야에서 충북이 선두에 서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정 예비후보가 본보 류경희 편집국장의 질문을 듣고 있다.
Q. 자신의 장·단점은.

A. 내가 잘난 건 없는데 학교 졸업하면서 바로 공직에 들어왔기 때문에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예컨대 지역이나 국가정책사업 등을 처리할 줄 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세웠을 때는 강한 추진력으로 처리하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은 일을 강하게 추진하다보니까 의사결정이 좀 앞서서 너무 카리스마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일을 안 하면 소리가 안 나고 일을 하면 이래저래 소리가 나는 건 당연하다. 그것이 국가나 지역을 위한다는 목표가 분명할 때 나는 부화뇌동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평소 건강 관리 방법과 가족 관계, 좌우명은.

A. 일이 바빠 운동을 제대로 못 하고 있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는 건 부모로부터 건강 인자를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늘 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후천적으로 관리를 잘 해야 함에도 운동이 선거운동에 집중돼 있어서 개인 건강을 위한 운동은 못 하고 있다. 가족은 아내와 아들 둘이 있다. 그래서 늘 딸을 둔 집을 부럽게 생각한다.

좌우명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내가 예전에 대학을 실패했을 때 어머니께서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 해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려주셔서 ‘진인사대천명’을 품고 있었다. 또 2004년 3선 국회의원에 낙선했는데 당시 나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하고 좌절감을 느꼈다. 그 때 스스로 ‘꿈이 있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는 좌우명을 갖게 됐다. 이 두 개의 좌우명을 갖고 생활 중이다.


Q. 상당구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이제 청주는 변해야 한다. 청주가 천안보다 발전이 더뎌지고 청주 인구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충주가 국비를 더 확보하는 이런 상황을 이어간다면 청주는 발전할 수 없다. 또 야당 일색의 국회의원과 지사, 단체장으로는 지역을 발전시킬 수 없다. 청주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내가 경제특별도 충북을 위해 바쳤던 힘을 상당구와 청주에 바침으로써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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