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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네트워크로 지역발전 견인”<동영상>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 예비후보 인터뷰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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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3  2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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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57) 새누리당 청원군 예비후보는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에서 30여 년 간 공직생활을 정통 관료 출신이다.  청와대에서 3번 근무하고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는 등, 소위 공직자로서의 ‘스펙’이 이번 4·11 총선 예비후보 중 톱 클래스인 인물이다. 정우택 전 도지사 시절 정 지사가 충북의 산업지도를 바꾼 일등 공신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정무부지사 2년 재임 동안 79개 기업에 9조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국 최초로 충북 전역 12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 충북도정 최대 사업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해 오창2산업단지에 LG화학 제2공장을 유치, 오창 발전을 가속시키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를 만나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각오, 지역 비전, 정치 철학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 이승훈 예비후보.
Q. 지난해 12월 13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표밭갈이 중이다. 19대 총선에 출마, 국회의원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A. 2008년 정무부지사로 내려올 때 30년 간 중앙에서 닦은 노하우로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2010년에 예기치 않게 정우택 전 도지사가 선거에서 지는 바람에 같이 도청에서 나왔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았는데 제대로 못 했다. 그래서 정 전 지사와 힘을 합쳐 지역을 위해 일 할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


Q. 지난해 11월 2일 당시 한나라당에 공식 입당했다. 지금은 당명을 바꾼 새누리당이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당의 문제점은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지 못 하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 했으며 알려는 노력도 부족했다는 점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서게 됐는데 원칙과 신뢰를 가지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당 이름도 그런 차원에서 바꿨지만 이름만 바꿔서는 안 되며 실제로 그 안에서 일 할 사람들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아, 이제는 한 번 믿어보고 일을 시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야 떨어진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지난해 청주·충주MBC 여론조사 결과 청원군에선 민주통합당 변재일 예비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오성균 예비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을 제치고 당선될 자신이 있는가.

A. 지지율 차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1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변 의원이나 오 예비후보는 8년씩이나 지역에서 활동했던 이들이다. 그래도 활동을 한 달도 안 했는데 나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고무적이었고 그동안 활동해보니까 지금 지역에선 새누리당 후보들 중 그래도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내가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 그렇게 되면 변 의원과 경쟁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그때는 지역 분들이 둘 중 누가 가장 지역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중앙 네트워크와 추진력을 갖고 있나를 놓고 결정할 텐데 나는 그런 점에서 유권자들을 잘 설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이명박 정권 초기에는 친이계가, 지금은 친박계가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친박계로 알고 있는데 본인 생각은 어떤가.

A. 같은 당에서 친박·친이를 나누는 게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편 가르기의)단초는 현 정부 출범 당시부터였는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선 지금은 친박·친이를 굳이 따지지 말고 과연 누가 당을 위해서,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큰 가치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 박 비대위원장이 갖고 있는 생각이 원칙·신뢰·공정인데 이런 걸 믿고 같이 힘을 모으면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는 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청원군이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수도권전철 직선 연장안을 꼭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공약은 어떤 게 있는가.

A. 청원군에서는 일단 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까지 직선화 노선이 중요하고 오송역세권도 개발해야 한다. 그런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역세권 개발이 어렵다. 그래서 반드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돼야 한다. 또 청주공항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민영화가 제대로 성공하려면 관련된 여러 후속 사업들을 옆에서 잘 도와줘야 한다. 큰 사업은 그 정도이고 각 읍·면별로 소규모 현안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현재 나름대로 준비를 해놓았는데 그건 공천이 확정되면 밝히겠다.


   
▲ 이 예비후보가 본보 신홍균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Q. 2008년 6월 20일 제8대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취임했다. 당시 투자 유치로 충북산업 지도를 바꾼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일이나 성과는 무엇인가.

A. 가장 큰 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이다. 그 당시 대구나 원주 등이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쪽도 나름대로 중앙에 네트워크가 있고 준비를 상당히 많이 했다. 그래서 어지간해선 오송이 선정되기가 쉽지 않았다. 나만 그런 건 아니지만 하루에도 두 번씩 서울에 가 위원들을 만나고 정부 관계자들도 만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첨복단지를 따낼 수 있었다.

오창2산단에 LG화학 2공장을 유치할 때도 공장부지 가격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 내가 결단을 내려, LG화학이 들어오면 지역 발전에 굉장히 도움 되니까 부지 가격을 싸게 해서라도 유치하자고 밀어붙였고 당시 정 도지사도 흔쾌히 동의해줬다. 그 LG화학 2공장이 지금 오창지역 발전에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또 하나는 청주공항 민영화이다. 그 당시 민주당이나 시민단체 쪽에서 굉장히 반대했는데 민영화를 하면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반드시 청주공항을 활성화시킬 거라고 정 지사와 같이 판단해 민영화를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북쪽 진입로도 됐고 활주로 연장도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등 여러 면에서 청주공항 활성화 관련 시책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보람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Q.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장점은 중앙부처에 갖고 있는 네트워크이다. 산업과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지금의 지식경제부에서 30여 년을 지냈고 중소기업청 차장을 하면서 중소기업 관계자 등 여러 사람들과 연결돼 있다. 무엇보다도 내가 대통령을 세 분 모셨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3대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그런 중앙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단점은 아무래도 지역 연고가 좀 약하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셨기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녔다. 초등학교만 여섯 군데를 다녔다. 그래서 아쉽게도 초등학교 친구들이 없다. 그러다보니 청주·청원지역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 하고 외지에서 다녔다. 그런 면에서 약간의 핸디캡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내가 더욱 더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지역민들이 ‘지연·학연이 이 쪽인 사람보다 더 열심이구나’ 하고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Q. 건강 관리 비결과 가족관계, 좌우명은 무엇인가.

A. 선거운동을 해보니까 내 체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건강이 아닌가 한다. 최근 들어 배탈 난 적이 한 번도 없다. 음식 가리는 것도 없다. 잘 먹고 잘 자는 게 나름의 비결이다.

내 좌우명은 ‘깨끗하자, 부지런하자, 책임 지키자’이다. 이게 사실 내가 다니던 학교의 교훈인데 한 6년 동안 보고 다니면서 항상 내 머리 속에 박혀있었다. 그런데 공직에 들어와 보니 그것처럼 공직 생활에 확실하게 맞는 좌우명이 없더라. 그래서 아예 그걸 내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산다.

가족은 부모님과 아내, 아들, 딸이 있다. 아내는 미국에서 메릴 린치 부사장으로 있다가 내가 선거에 참여하면서 다 포기하고 작년 3월부터 지역 대학에 교수로 와 나를 돕고 있다. 딸도 같이 돕는데 가족들이 나 때문에 희생하는 게 많은 것 같아서 안쓰러울 때가 좀 있다.


Q.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지금 우리 지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총선도 그렇고 오는 12월 대선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굉장히 큰 선거라고 생각한다. 후보들 중 누가 지역과 나라를 발전시키고 자라나는 후손들을 위해서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안목, 능력, 힘, 도덕성을 갖고 있는지 잘 선택해서 한 표를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 한 번 지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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