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1월 농식품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aT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충북도의 올해 1월 농식품 수출액은 3291만10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이는 전국 도 단위 증가율 2위, 전국 도 단위 수출액 3위에 해당된다.

주요 수출증가 요인은 김치류(18.5%), 토마토(38.9%), 인삼류(143.7%) 등 신선농산물 분야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로 수출이 증가했다. 커피류(20.5%), 음료(23.5%) 등 가공식품도 약진을 보였다.

특히, AI사태에도 일본, 홍콩 등으로의 삼계탕 수출액(12만2000 달러)이 전년 동기대비 304.2% 증가했고 지난해 초에는 사실상 전무했던 화훼를 대만, 미국 등에 9만5000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고, 곶감 등을 포함한 견과류(7만7000달러) 수출이 대폭 신장한 것이 고무적이다.

도 정호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올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일본의 반한감정 고조, 중국의 사드배치에 따른 제재로 어느 때보다 대외적인 수출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쌓아온 해외바이어와의 신뢰도 구축,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수출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의 수출증진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