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청주 산성도로 통행제한 위반 차량 단속에 칼을 빼들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오는 20일부터 산성도로에서 2.5t 화물차 운행을 집중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성2터널(산성사거리~명암삼거리 방면) 앞에 설치한 고정식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활용, 24시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산성터널~명암타워 앞 사거리 구간(3.97㎞)에서 2.5t 이상 화물차량 운행을 제한했다.

2009년 11월 개통한 이 구간에서는 지난해 10월까지 4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77명에 달한다.

통행제한을 위반하는 운전자에게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