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이 총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육군 37사단과 충북경찰청도 방역초소 근무지원에 나섰다.

육군 제37사단은 지난 26일 소속 장병 19명이 충주와 음성지역 AI 방역초소 근무를 지원한데 이어 28일에는 진천지역에 방역초소 근무 및 축사 정리작업 등을 위해 30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예하 대대별로 시군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경찰청도 지난 26일부터 도내 AI 방역초소에 대한 순찰활동에 돌입해 각 방역초소별로 1일 3회 이상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독약 살포 등에 따른 겨울철 도로 안전상황도 함께 점검키로 했다.

한편 AI 발생에 따라 지금까지 전국적으로는 274개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아 27일 현재 2천 7백만 마리가, 충북 지역은 107농가 313만 마리의 닭과 오리 등이 살처분 됐다.

현재 충북도내에서는 오리는 9일째, 닭은 6일째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충북도는 추가적인 AI 발생을 막기 위해 산란계 농가 73개소에 대해 24시간 출입자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 1천635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자율도태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