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6 송년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카니발’ 서곡을 시작으로 베버의 ‘바순협주곡 바장조 작품번호75’를 최영진 협연자의 연주로 선보인다. 바수니스트 최영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나와 현재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의 수석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어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런 아가씨’ 등 3곡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눈 덮인 겨울의 아름다운 배경이 송년음악회와 잘 어울리는 오페라 ‘라보엠’은 프랑스 파리의 지붕 밑 방에 사는 시인 로돌포와 미미의 사랑을 그린 오페라로 소프라노 김은경과 테너 신현식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끝으로 바그너의 밑바닥 생활에서 싹튼 작품으로 전통적인 기법과 형식을 사용해 작곡된 오페라 ‘리엔치’ 서곡으로 연주회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