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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해 힘있는 여당 의원 필요”<동영상>윤경식 與 청주 흥덕갑 예비후보 인터뷰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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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2  14: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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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식(49) 새누리당 청주 흥덕갑 예비후보는 19대 총선 출마자 중 젊은 편이며 이른바 ‘친박계’ 의원이다. 16대 때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17·18대에서 낙선했다. 18대 총선에서는 흥덕갑 지역구 당 내 공천 내정을 김병일 예비후보에게 내줬으나 당시 친박계 예비후보들의 거센 반발에 당이 재심의한 결과 경쟁자이던 손인석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따냈다. 이후 오제세 의원과 선거에서 맞붙었지만 패한 뒤 이번 19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을 위한 칼을 갈고 있다. 지난해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에서 물러난 후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윤 예비후보를 만나 정치 철학과 선거 전략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 윤경식 예비후보.
Q.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1990년 변호사 사무실 개업 뒤 20년 넘도록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왔고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접했다. 1996년 당시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으로 청주지역 사회·정치적 문제에 책임 있는 위치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여러 번 한계를 느꼈다. 특히 인권 관련 소송을 진행할 때면 여러 가지 어려운 이유로 소외받거나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의뢰인들을 보며 제도나 법의 한계에 분노를 느꼈다. 주민들의 다양한 이해와 욕구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국회에 진출해 필요한 법을 제·개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탄핵 역풍과 집권당 견제론으로 17대와 18대에서 2차례 낙선했다. 현재 충북은 민주당 독주 체제이다. 도지사는 물론 청주시장, 청원군수 모두 민주통합당 출신이고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충북도의원 모두 민주당 일색이다. 지역발전 면에서 야당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다. 지난 8년 간 견제 없는 야당 독주체제에서 지역발전은 이뤄진 것이 거의 없어 도민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 힘 있는 집권여당의 지원이 필요하다.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정치적 철학과 신념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충북도의 발전과 청주지역 발전을 위해 권토중래 하겠다.


Q. 18대 총선 당시 공천권을 따내신 후 오제세 국회의원과 맞붙어 낙선했다. 오 의원은 어떤 사람이며 이번에 오 의원을 제치고 당선될 전략이 있는가.

A. 지역구민들로부터 오제세 의원이 친절하고 자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미소를 잃지 않으며 항상 양 손으로 주민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함이 매력적이라고 듣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2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서 비중 있는 자리를 맡지 못하고, 선이 굵지 못하다는 평도 듣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기초단체 의원의 정치적 활동 폭과 내용은 달라야 한다고 본다.

지난 8년 간 청주를 비롯한 충북의 발전은 소외돼 왔다. 야당 의원 일색인 현 구도로는 지역발전을 꾀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힘 있는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 그것도 초선의원보다는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재선의원 이상의 역량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나는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여러 주민들로부터 지역구 활동에 소홀했다는 말을 듣고 주민들을 더욱 많이 만나 왔다.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적 차원의 정책입법이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 나머지 지역에 다소 소홀했던 점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후보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려 한다.


Q. 최근 매일경제가 입수했다며 보도한 한나라당 출마 예상자 문건에 의하면 동 지역구 손인석 예비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용길 예비후보와 더불어 당 내 경쟁자인데 이들을 제치고 당의 공천을 받을 자신이 있는가.

A. 지난달 말 흥덕 갑 지역구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내가 그들에 비해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52%, 손 예비후보 14%, 고 예비후보 12% 정도로 인지도 면이나 적합도 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질렀다. 새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당 차원의 방침과 더불어 공정하고 시스템화 된 공천 절차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정치적 동반자로 지내오고 있지만 친박계에 크게 의존하지 않으려 한다.

최종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민심과 정서, 당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될 것이다. 현역 의원과의 버거운 싸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력이다. 아직까지 나는 우리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한 이상, 공천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Q. 지난해 8월 1일자로 충북도당 위원장 직을 현 경대수 위원장에게 넘겼다. 1년 여 간 도당위원장을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일과 성과는.

A. 2010년 8월 1일 농촌봉사활동으로 도당 위원장 취임식을 대신했다. 용암동 포도과수원에서 당직자 200여 명과 포도 따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당은 1년 내내 갖가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무심천을 비롯한 하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거나 불우시설을 방문해 몸으로 봉사활동을 했으며 김장철에는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먹었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통해 당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역할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이런 활동을 거듭하면서 6·2 지방선거 참패 후 친이계니 친박계니 하며 사분오열된 (당시)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하나로 될 수 있었다. 속으로 곪아 터진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논의를 거듭하면서 마음이 하나로 뭉쳐졌다. 정당 활동은 토론이나 말이 아니라 몸으로 소통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도당위원장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오창 과학벨트 추진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도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지만 결자해지 차원에서 노력한 끝에 충청권 유치 약속을 이행했다. 또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전문성과 능력이 없는 밀실·정실인사 문제점을 제기해 불공정 인사 문제를 개선하기도 했다.


   
▲ 윤 예비후보가 본보 신홍균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Q. 한나라당은 최근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채택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지만 국민들, 특히 젊은 층의 반응은 냉소에 가깝다. 이처럼 바닥을 치고 있는 당에 대한 민심을 수습할 방법은.

A. 열린우리당이라는, 지금의 민주통합당 당명이 발표됐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낯설어 했나. 처음엔 낯설지만 진정성이 드러날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젊은 층은 변화에 민감하지만 잘 수용하기도 한다. 지금 새누리당은 당명 차원의 쇄신이 아니라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정강정책이라는 구호성 이름보다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현실성 있는 이름을 내걸며 정당 정책이나 정치에 대한 쇄신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새누리라는 새 세상이 어떻게 펼쳐질지가 관건이다. 지난 한나라당의 정체성 위기를 극복하고 높은 도덕성과 진정한 소통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갈 때 새누리당은 영광스런 이름이 될 것이다. 정치의 개혁 강도 및 개혁 내용에 대한 진정성을 보인 뒤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려 한다. 지금의 문제를 누구보다 직시하며 통찰하고 있는 사람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다. 여러 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지혜를 살려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다면 새누리당은 여당으로서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것이다.


Q. 흥덕갑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A. 청주·청원 통합 문제는 흥덕구의 문제이기도 하다. 민주통합당 소속 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가 떠들썩하게 통합 합의를 하긴 했지만 실질적 진행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 문제를 조기 매듭짓겠다.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예정대로 올 상반기에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 세종시 원안 건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으며, 오송 첨복단지와 청주 공항 활성화 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지역구 사업으로는 청주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겠다. 그 자리에 남부권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다. 16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 문제를 집요하게 거론하고 해결하려 했으나 기회를 잃는 바람에 추진하지 못했다.

모충·사직동 지역 재건축·재개발 현장이 지구 지정 이후 방치돼 있다. 현재의 복잡한 단계를 간소화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의 각종 규제 및 제도를 개선해 도심 공동화 문제와 재개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청주 흥덕구를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문제 또한 청주시의 미래경쟁력과 관련된 핵심 사안이다. 교육의 도시 청주가 이대로 가다가는 대전의 위성도시로 전락할 위험이 없지 않으며 세종시 만도 못한 곳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이밖에 청주 3차 우회도로 조기 완공, 모충동과 산남동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도 주요 지역구 사업으로 해결하겠다.


Q.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와중에 선거운동을 하시느라 많이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평소 건강관리 노하우, 가족 관계, 좌우명은.

A. 아직은 40대 후반이라 심신이 건강한 상태이지만, 과음·흡연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육체건강 못지않게 정신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 나는 대로 시대정신을 통찰할 수 있는 책들을 읽고 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한 집에서 살았다. 현재 아내와 아들·딸 넷이 같이 살고 있다. 생활지표는 ‘새롭게 도전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 하자’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살고 있다. 변호사가 된 뒤 최연소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에 도전했고, 국회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끊임없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목표를 정해 도전하겠다.


Q.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했다. 다시 시작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으려 하고 있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나는)주민 눈높이에서 지역구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 새누리당과 윤경식에 많은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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