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이어 제천에서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반딧불이 제천지회 창립은 충북본부에서 지회장에 위촉된 박창선(58) 청전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 주도하고 있다.

박 지회장은 “반 총장이 세계적인 인물이고 충북 출신이어서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현재 20여명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이 지나 적절한 시기에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딧불이는 지난달 25일 충북본부 창립대회를 열어 세 확장에 나섰다.

청주 상당·흥덕·서원·청원 4개 구별 지회와 이 지회를 총괄하는 청주본부지회가 출범했고, 지난 13일에는 괴산지회가 창립했다.

충주지회(지회장 윤주성)도 오는 27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반 총장을 지지하는 또 다른 모임인 ‘반사모 3040’(가칭)도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익악기빌딩 엠팟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 모임에는 충북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전국의 30~40대 청년, 중·소상공인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반사모 3040은 발기인 대회가 끝난 뒤 전국적인 조직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