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충북지역 사립유치원 납입금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돼 사립유치원에 취원아를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충북교육청은 (사)충북사립유치원연합회와의 2차례 협의회를 통해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물가안정과 사교육비의 학부모 부담경감을 위해 사립유치원 납입금 동결요청에 따라 2011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립유치원연합회장은 “이번 결정된 사립유치원 납입금 동결은 물가상승 예상과 사립유치원 운영의 어려운 재정에도 원장들이 지역의 경제사정을 고려해 유치원 학부모의 학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의했다”며 향후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과 무상급식 실시, 시설비 지원 등을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충북 전체 사립유치원이 납입금을 동결함으로써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보다 많은 유아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달부터 지역교육청별로 진행 중인 사립유치원 납입금 안정화 점검계획에 따라 사립유치원별 점검·확인을 실시하고 향후 납입금 동결에 따른 운영비 지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