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시와 제천시 등 도내 7개 지자체를 '충북 행복교육지구'로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충주시를 비롯한 충북 도내 7개 시·군이 '충북 행복교육지구'로 지정돼 이들 지역에서 교육청과 지자체 간 교육협력 사업이 펼쳐진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등 공모에 참여한 모든 지자체를 행복교육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행복교육지구의 근본 목적인 협력과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의 관심과 열정을살려 나가기 위해 당초 2~3개 지역을 선정하기로 한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간 협력적 관계가 조성된 점, 행복교육지구 운영 제안 협의회 개최와 행복교육협의체 운영 결의 등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행복교육지구 선정 시·군은 지역 교육협의체를 구성해 교육현안과 교육사업 관련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행복교육지구 사업 계획서를 만들게 된다.

도교육청은 행복교육지구 원년인 내년에 ▲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 ▲ 지역별 교육 인프라 체계화 및 '교육자원 지도' 개발 ▲ 지역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교육체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행복교육지구는 건전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려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 모델이다.

교육청과 참여 지자체는 최초 2억원씩 출연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사업을 벌인다.

김 교육감은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잘 운영되면 지역 교육생태계를 활성화함으로써 학교도 활력을 찾고 지역도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