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 은메달을 획득한 청주 세광고 선수들과 감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주 세광고등학교 야구부가 전국체육대회에서 16년 만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광고는 12일 충남 천안북일고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 결승에서 전북 군산상고에 7대 5로 아쉽게 패했다.

1954년 창단한 세광고 야구부는 2000년 ‘81회 전국체전’ 은메달을 따낸 이후 16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지만 다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광고는 1977년 화랑기 우승, 1980년 대붕기 우승, 1982년 황금사자기 우승, 1989년 대붕기 우승, 2002년과 2003년 봉황대기 4강을 할 정도로 야구 명문이다.

최원영 교장은 “이번 전국체전 은메달 수상은 그동안 김용선 감독과 학생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로 향후 본교가 야구명문으로 재도약하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