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장애인체육회가 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수영 실업팀 창단식을 가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내 2번째 장애인실업팀인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수영실업팀이 결실을 봤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수영 실업팀' 창단식을 했다. 지난 2004년 청주시청이 국내 첫 장애인사격 실업팀을 창단한데 이어 도내에서는 두번째이다.

이 지사는 창단사를 통해 "그동안 충북의 장애인 체육은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으나 다른 시도의 견제와 추격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라며 "오늘 이 자리는 충북 장애인 체육이 전국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단된 장애인수영 실업팀은 LA올림픽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강석인(55) 감독과 김청후(코치 겸 선수), 한동호, 임우근, 조원상, 김경현, 민병언 선수 등 총 7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민병언, 임우근, 조원상, 김경현은 오는 8월 런던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메달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한동호와 김경현은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다. 선수단은 경기력에 따라 A등급(1명) 3000만원, B등급(2명) 2760만원, C등급(3명) 2520만원의 연봉 대우를 받는다. 감독의 연봉은 3600만원이다.

청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의 연봉보다는 다소 적은 금액이다. 청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의 경우 SS 등급 3900만원, A등급 3200만원, B등급 2800만원, C등급 2400만원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 숙소와 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임헌택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수영실업팀 창단을 통해 유망한 선수들의 신분보장으로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경기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북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