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8일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전세계 38개국 해외바이어들이 방문한다. 지난해 2회 당시 20개국에 비하면 거의 2배가 늘어난 수치로, 수출시장 다변화 등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모두 38개국, 10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찾을 예정이다. 이 중 절반에 달하는 435명의 해외바이어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다.

충북도는 해외바이어 초청을 위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충북지방기업진흥원과 협력해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및 동남아 바이어를 공략해왔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도는 중화권에 집중된 화장품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집중해왔다.

도는 중국·동남아 해외바이어 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엑스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바이어를 포함하면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는 엑스포 기간에도 사전 매칭을 통해 1개 기업당 1일 7회, 총 2000여 회의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세계 바이어들이 흥미를 갖고 엑스포에 찾아오는 것은 대한민국과 충북이 화장품 뷰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많은 바이어 초청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수출계약 추진액인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 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