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6일 오전 8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구성된 난민팀을 비롯해 세계 207개국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최대 지구촌 축제를 벌인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종합순위 10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삼은 한국 선수단은 24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충북 출신 또는 충북 연고팀에 소속된 임원과 선수는 14명이다.

참가 종목은 8개 종목(육상, 유도, 양궁, 사격, 레슬링, 축구, 태권도, 펜싱)이다.

선수는 △손명준(육상 마라톤) △조구함(유도 -100㎏) △김우진(양궁) △장금영(여·사격) △김소희(여·태권도) △이찬동(축구) △석현준(축구) △정승화(펜싱) 등 8명이다. 나머지 6명은 임원으로 △박은철(레슬링 남자 코치) △송대남(유도 남자 코치) △이운재(축구) △전경준(축구) △심재성(펜싱 여자 에페) △최명진(펜싱 여자 플뢰레) 등이다.

충북체고를 졸업한 손명준은 중앙서울마라톤대회·대구 국제마라톤대회 각 엘리트 남자부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메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대성중과 청석고를 졸업하고 용인대를 거쳐 현재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는 유도의 조구함도 충북을 빛낼 태극전사다.

충북체고를 나와 청주시청 소속인 양궁의 김우진도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50ｍ 소총3자세 종목에 출전하는 청주시청 사격팀 장금영도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제천의 딸 ‘태권도퀸’ 김소희는 4년 전 런던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 태권도의 명예회복에 나선다.

음성 출신의 이찬동과 충주 출신 석현준도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와 포워드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청주대를 졸업한 정승화(부산시청)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펜싱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