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한 '이베르 아카이브' 홈페이지.

제6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중남미 국가들이 공동 설립한 ‘이베르 아카이브’가 선정됐다.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화상회의를 통해 이베르 아카이브를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베르 아카이브’는 중남미 국가들이 기록 유산 보존 등을 협력하기 위해 1999년 설립한 기관이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15개국의 국가기록원이 참여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한 국가를 위한 아카이브 관리 등 국가간 공동사업을 추진했다.

기록 유산의 디지털화 및 교육,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중남미 지역에서 기록 유산 보존에 큰 영향을 준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지상은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했으며 그동안 체코국립도서관(2005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2007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2009년), 호주국가기록원(2011년), 멕시코 아다비(2013년)가 수상했다. 직지상 상금은 3만달러이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또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는 역대 직지상 수상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직지 국제컨퍼런스’도 열어 유네스코 직지상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