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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성원에 6년 연속 모금목표 초과달성”<동영상>김영회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신년대담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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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07  14: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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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회(74)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은 26대에 이어 2009년 8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 18명 중 출석한 13명 전원 만장일치로 회장에 재선출돼 27대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충북 청주 출생이며 청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 충청일보 기자로 시작해 충청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과 중부매일 편집국장 등을 지냈으며 충청리뷰의 발행인이기도 한, 지역 언론계의 대선배이기도 하다.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하기도 한 김 회장을 만나 적십자사의 사업과 성과, 개인적인 철학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 김영회 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Q. 올해 적십자사 충북지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무엇인가.

A. 평상시 적십자의 주요사업은 소외계층 구호와 봉사활동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의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일 외에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아 온 탈북자들 보호, 영구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이 고국 땅에서 편안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정성을 다 할 것이다.

또 해마다 연례행사가 되고 있는 회비 모금 목표 달성에 역점을 둘 것이다. 적십자는 정부의 지원 없이 오로지 국민 성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목표가 미달되면 구호활동 자체가 부진할 수밖에 없다. 적십자 회비 모금 목표 달성은 해마다 겪는 고충 중의 고충이다.


Q. 2009년 8월 제27대 회장으로 재선출돼 5년 6개월 동안 회장직을 맡았다. 재임기간 동안 성과나 보람은.

A. 성과라면 먼저 충북적십자 30년 숙원인 청사를 신축 이전한 것이라고 하겠다. 법률적 문제와 건축비 문제 등 풀기 힘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와 충청북도, 청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완공을 보았다.

또 충주와 보은, 그리고 영동에 봉사관을 마련했다. 특히 충주봉사관에는 도내 처음 상설무료급식소를 마련, 노인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것도 성과 중의 성과이다.

두 번째는 5년 동안 회비 모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2006년부터 6년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한 점이다. 또한 2006년 137개 봉사회 3천600명이던 봉사원이 올해 2월 현재 195개 봉사회 5천500명으로 늘어난 점이다. 이는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5천500여 봉사원을 비롯한 전 적십자 구성원의 하나 된 노력의 결과였다.


Q. 2010년 5월부터 정기후원 사업장 개발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년 7개월 만인 지난 4일 500번째로 평곡건업을 ‘좋은 친구’로 맞이했다. ‘좋은 친구’의 취지와 성과는.

A. ‘좋은 친구’ 운동은 개인이나 사업자, 기관·단체 등이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함으로써 소외계층을 돕는 운동이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520여 분이 적십자의 ‘좋은 친구’가 돼주셨다. 협약을 맺으면 ‘적십자 후원의 집’이라는 아름다운 명패를 현관에 달아드린다. ‘좋은 친구’ 운동은 앞으로 2천개를 목표로 계속된다.


Q. 최근 충북도내 단체장들이 업무추진비를 적십자사 특별회비로 납부했다며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관행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생색내기용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적십자회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대한적십자법에 따라 대통령은 명예총재, 도지사는 시·도의 명예회장, 시장·군수는 시·군의 명예회장이다. 연초가 되면 대통령이나 시·도지사, 시장·군수들이 특별회비를 내는 것은 전국적인 관례이다. 자치단체장들이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것은 국민들이 모금에 참여해 달라는 상징적인 메시지이며 업무추진비에서 납부하는 것 역시 너무나 당연하다. 왜냐하면 그 분들은 단체장의 자격으로 성금을 내기 때문이다.


   
▲ 김 회장이 본보 김태순 대표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Q. 2010년 7월 중순 미국 방문 당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자리에서 주로 무슨 대화를 나누었나.

A. 재작년 여름 대한적십자의 글로벌리더 프로젝트 미국방문단 단장으로 선임돼 전국의 RCY단원과 지도교사 50명을 이끌고 뉴욕의 유엔본부와 워싱턴의 미국적십자 본사를 방문했다. 충북RCY출신인 반 총장께서는 고향 사람이라며 각별히 환대해주셨다.

반 총장은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청소년 적십자 활동이 원동력이 됐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만큼 눈을 밖으로 돌려, 보다 넓게 세계를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어린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Q. 1998년 3개월 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정무부지사 시절 무슨 역할을 했나.

A. 직무규정 상 정무부지사는 도의회와 언론, 시민·사회단체를 맡고 도지사를 대리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게 돼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Q. 지역 일간지인 충청일보와 중부매일 편집국장을 거치는 등 언론인 출신이다. 지방 언론과 후배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A. 포화 상태에 있는 지역의 열악한 언론 환경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영은 어렵고 기자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기자로서 본연의 사명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회적 책임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기사, 동의하기 어려운 억지 논리, 수준 미달 작문 등의 지면을 보는 때가 잦다. 그럴 때 마다 지난날 내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해 낯이 뜨거워지곤 한다. 그러나 그때는 기자로서의 사명감은 투철했다.


Q. 평소 건강관리 방법과 가족 관계, 좌우명은.

A. 골프도 칠 줄도 모르고 특별히 하는 운동도 없어 동트기 전 새벽 상당산성에 올라가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다. 그런데 요즘은 추위 때문에 그도 못하고 있다.

좌우명은 ‘시냇물 흐르듯이’이다. ‘물에서 배우라’는 노자의 말씀대로 흐르는 시냇물처럼 순리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게 평소 삶의 철학이라고나 할까.


Q. 적십자사 회원과 도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A. 가정에 불이 나면 소방차를 뒤따라가 잿더미에서 넋을 잃고 있는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게 적십자이다. 언제 어디서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 적십자의 사명이다.

도내에는 5천400여 명의 노랑조끼 적십자 봉사원들이 그늘진 곳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 년 열두 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봉사원들은 아무런 전제도,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인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일부 시민의 “적십자 회비 내봤자 북한에 다 퍼준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인도적 지원의 순수한 재난 구호 때만 쌀이나 비료포대에 적십자 마크가 찍히는데 경비는 전액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된다. 도민들의 적십자회비는 오직 도민을 위한 구호활동에만 쓰인다. 분명하다.


<김영회 회장 약력>

청주상업고등학교

충청일보 편집국장
청주문화방송 심의실장
중부매일 편집ㆍ논설위원
시사주간 충청리뷰 발행인
충북도 정무부지사
주성대학 겸임교수
민주평통 자문위원
충북혁신도시건설 범도민지원자문단 의장
적십자 글로벌리더프로젝트 유엔방문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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