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을 1조8천15억원으로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조7천51억원보다 5.7%(964억원) 증가한 것이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초ㆍ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올해보다 15.7%(116억원) 늘어난 857억원으로 결정했다.

내년 무상급식 예산은 지방자치단체와 도교육청이 50대 50으로 분담하기로 했으며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해 식품비 단가도 상향 조정했다.

인건비 등 인적자원 운용에 1조695억원,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1천369억원, 교육복지지원에 1천720억원, 보건ㆍ급식ㆍ체육 활동 지원에 151억원, 학교재정지원에 2천611억원, 학교 교육여건 개선시설에 78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교육행정 208억원, 기관 운영관리 158억원, 지방채 및 BLT 상환 232억원, 예비비 61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경상경비를 줄이고 학생교육에 대한 투자액을 늘리는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복한 충북교육 실현'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