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올해 시행한 교육행정직 선발시험에 ‘공무원시험준비생(공시생)’들이 무더기로 결시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내 2개 학교에서 시행한 '충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의 필기시험 응시생 1409명 중 817명이 응시하고, 592명이 결시했다. 결시율은 무려 42.0%였다.

도교육청이 올해 선발할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60명이다. 지원서를 낸 응시생은 1409명이었고 원서제출자를 기준으로 계산한 경쟁률은 23.5대 1이다. 하지만, 무더기 결시로 필기시험 응시생 기준 경쟁률은 13.6대 1로 떨어졌다. 이러한 인원 결시율은 같은 날 동시에 지자체 지방행정직 공무원 시험 등이 치러졌기 때문이다. 여러 기관에 지원했던 공시생들이 시험 당일 한가지 시험에 응시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경쟁률을 보면 사서직(2명) 3.5대 1(26명 지원, 7명 응시), 공업전기직(2명) 1대 1(4명 지원, 2명 응시), 공업기계직(2명) 2대 1(6명 원서제출, 4명 응시), 학예연구사(1명) 37대 1(63명 지원, 37명 응시), 공업기계직(2명) 경력경쟁시험 경쟁률은 8.5대 1(18명 지원, 17명 응시)이었다.

교육행정직만 별도로 뽑아보면 '일반 공개경쟁(55명 모집)' 경쟁률은 14.5대 1(799명 응시)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하고 면접시험은 8월 3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8월 8일 도교육청 누리집(www.cbe.go.kr)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