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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재앙’의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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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4  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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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학생을 두려워하는 선생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교권 재앙’ 수준의 행패가 벌어진 벼랑 끝 교육현장은 탈진상태다. ‘꺾이고 갈기갈기 찢어진 교권’, 사명감보다 노후 보장에 쏠려 교직을 선택한 이유이니 탓할 것만 아니라는 언짢은 얘기까지 들린다. 사도의 행보가 순탄치 않은 게 분명하다. 누구에게나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다를 수 없다. 스스로 낮춘 눈빛으로 하나를 더 가르치려 높이던 목청이 백년 새살로 돋아난다.

1998년 정부종합청사를 연거푸 오르내리며 ‘교원 정년단축’을 반대하던 떨림까지 생생하다. 고경력자 1명 퇴출로 신규교사 2.5명을 채용할 수 있다는 교육문맹 논리를 들여대 그것도 유·초·중등 교원만 찍어 사전 준비기간 조차 없이 정년 3년을 백기투항 하게한 62세 눈물, 바로 학생들에게 선생님 매 맞게한 교원 정년단축 실패를 방증한다.

그 이후, 교직관과 사명감은 송두리째 부서졌고 중견없는 조직으로 교육을 계속해 왔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중초교사’란 이름을 붙여 초등현장에 투입했는가 하면 기간제 교사 비율도 갈수록 늘어났다. 사실, 교장 교감을 괴롭히는 업무 중 하나가 임시교사(기간제 및 종일제) 구하기로 시내 지역을 빼곤 하늘의 별따기다. 오죽하면 ‘할 일이 아직 남아 못간다’는 고령을 모신 사례도 다반사 아닌가.

그래봤자 시한부임을 먼저 눈치채고 삐딱한 언행에 익숙해진 아이들 앞에서 부글부글 끓다가 그만두고 나면 또 다른 선생님을 초빙해야 하는 현실은 나아질 기미조차 없다. 임시교사 모집 공고를 해도 자원이 없으니 더군다나 근무 기피지역인 농산촌 학교의 교육과정 파행운영은 뻔하다. 임시교사 땜질로는 역주행일 뿐 오히려 더 엄청난 비극을 초래할 뿐이다. 교원정년 단축 증후군으로 언제까지 교육을 황폐화 시킬지 겁부터 앞선다.

선생님이야말로 아이들 희망과 미래까지 책임져야 할 최후의 보루이기에 첫 단추부터 참된 스승의 울림으로 품어야 옳다. 교육은 가르침과 배움 간 서로 먹혀드는 감흥의 교차다. 대안은 정규 선생님 외엔 불가능하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로, “넌 잘할 수 있어, 널 사랑한다”를 꼽았다. 왜 멀쩡한 교원을 한꺼번에 쫒아내 “선생님 감사합니다”는 커녕 제자가 욕설과 매를 들게 하는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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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기
초등교사 모집에 웬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한자를 임용하는지?
사람고치는 병원 의사 모집에 수의사도 된다 이기지? 교육부가 하는 짓이...

(2016-08-14 1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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