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교사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 교사에게 파면 처분이 내려졌다.

10일 A초등학교 B 교사의 소속기관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처분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성추행 정도가 심하고 상습적으로 행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B교사는 2015년 9월3일 같은 학년 담임교사들과 회식하던 중 주점에서 동료 여교사에 성추행을 했으며, 올해 2월 19일 송별회 자리에서도 또 다른 여교사 2명에게도 몹쓸짓을 했다.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교사 3명은 지금도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고, 피해 여교사 1명은 충북을 떠나 교편을 잡고 있다.

B교사의 성추행 사건은 도교육청에 투서가 접수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후 경찰수사도 진행됐다. B교사를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던 충북지방경찰청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