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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의 산[아침 단상] 유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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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5  1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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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분분히(芬芬) 날리며
꿈결인 양 벚꽃의 시절은 갔다

흰 팔뚝 드러내고 걷는 산길
뻐꾸기 소리 아련하고
나무들이 피워내는 연록의 새잎 사이사이
은실 같은 햇살 눈부시다

잎맥 타고 흐르는 푸름의 정기
내 실핏줄 골골마다 스며든다

꽃에 홀려
갈팡질팡 나른하던 심신에
초하의 산은
초록 물 한 항아리를
통째로 내게 들이붓는다

싱그러운 네 웃음에 깃들어......,
 

   

 

2010 <문학광장> 등단
만해 한용운 시맥회 시 입상
좋은생각 생활문예대상 입상
시와소금 시인협회 회원
홈페이지 http://youo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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