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하남마을의 친환경 생태공동체 `선애빌' 회원들이 농사를 지어 처음 수확한 쌀(40kg짜리 쌀 6포대)를 최근 마을 경로당 6곳에 보냈다. 사진은 선애빌 회원들.

북 충주시 소태면 하남마을의 친환경 생태공동체 `선애빌' 회원들이 농사를 지어 처음 수확한 쌀을 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5일 소태면에 따르면 선애빌은 도시에서 살다가 2010년 9월 귀농한 15가구 28명의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3만3천㎡의 논에 처음 농사를 지어 벼 7t을 수확했다.

처음 해보는 농사일이 쉽지 않았지만 마을 이장과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농약을 쓰지 않고 벼를 재배했다.

회원들은 최근 감사의 뜻으로 40kg짜리 쌀 6포대(시가 55만원)를 마을 경로당 6곳에 보냈다.

이들은 귀농 후 매달 1차례 주민들에게 침, 뜸, 부황 등 의료봉사를 하면서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도 보살피고 있다.

선애빌의 권택상(43) 대표는 "아직 서툰 솜씨지만 매년 수확한 농산물을 마을 어른신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