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임회무 의원(새누리·괴산)은 18일 “괴산군이 왕래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남부3군(보은·옥천·영동)과 하나의 선거구가 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괴산군과 남부 3군은 접경 구간이 2.5㎞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높은 산으로 막혀 왕래 자체가 어렵고 생활권과 경제권도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총 246석의 전국 국회의원 의석이 253석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기존 8석의 충북 선거구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구 상한·하한 기준이 여야가 논의 중인 28만명, 14만명으로 각각 확정된다면 괴산이 남부3군에 편입될 수 있다.

남부3군 인구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13만7천647명으로, 인접한 괴산군(3만7천883명)이 편입돼야 독립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다.

임 의원은 “만약 괴산군이 남부3군에 편입된다면 괴산 군민이 합심해 4·13 총선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