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영화 ‘덕혜옹주’ 촬영이 진행됐다.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덕혜옹주' 촬영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동부창고 촬영내용은 덕혜옹주의 입국심사 장면으로 동부창고 37동을 입국심사대 세트장으로 구성했으며 동부창고의 목조트러스가 일제강점기의 분위기 및 시설을 표현하기에 적합해 촬영지로 선택됐다.

영화 '덕혜옹주'는 나라를 빼앗긴 망국의 옹주라는 비참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 조국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화로 허진호 감독, 손예진·박해일 주연의 기대작이다.

특히 '덕혜옹주'가 동부창고에서 촬영하게 된 계기가 '레디고청주'로 알려져 지역 영상산업 육성프로젝트의 성공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레디고청주(www.readygocj.com)는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청주시와 청주대학교의 관·학 연계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주지역 영화촬영지 개발 및 DB 구축,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CF 등 촬영 유치, 영상문화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1000만 관객을 유치한 영화 '베테랑'의 청주 성안길 촬영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