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청주흥덕을)은 31일 이명박 정권을 쌍끌이로 끌고 가는 것은 한쪽은 부패고, 다른 한쪽은 무능으로 최근 문제되는 CNK사건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CNK사건을 주도한 오덕균씨와 이번에 문제가 된 경찰 총경이 충북 청주사람이라 지역에서 관심이 높다”며 “전국적으로 비슷하겠지만 충북도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평가가 부패와 무능으로 크게 대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CNK사건 배후를 둘러싸고 국민적 의혹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데 이 사건의 핵심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 CNK사건 핵심자들의 고향인 청주의 민심”이라며 “지역에서는 정·재계와 권력핵심이 한통속이 돼서 이 사건을 일으켰으며, 1만여명의 개미투자자들과 국민을 감쪽같이 속이고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CNK사건의 경우 감사원이 최근 5개월이나 조사하면서도 핵심 의혹은 밝히지 못했다”며 “다이아몬드 게이트는 권력 핵심실세가 기획했고, 청와대가 비호했고, 감사원은 방관하고, 금융당국은 발뺌하고, 사정라인은 은폐하고 있는 사건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