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9일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개막식 공연 모습.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가 오는 23일 폐막식을 갖고 사업을 마무리한다.

중국 칭다오와 일본 니가타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 청주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생명의 대합창’을 주제로 폐막 행사를 진행한다.

폐막식은 칭다오와 니가타의 대표단 및 공연팀이 함께하며 광주광역시(2014 문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2016 문화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움트다’, ‘꽃피다’, ‘열매맺다’, ‘함께가다’ 등 4개의 세션으로 펼쳐진다.

‘움트다’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라는 이름으로 출발하게 된 설렘의 이야기를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 연주와 충청어린이예술단 공연, 성과 영상물 등으로 함께 나눈다.

‘꽃피다’에서는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츠댄스’팀과 놀이마당 ‘울림’의 합동공연을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역동적인 활동을 알린다. 이와 함께 미디어퍼포먼스 ‘닷밀’팀이 춤과 미디어아트를 통한 무대 공연을 선보인다.

‘열매맺다’에서는 칭다오와 니가타의 멋진 공연을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가 값진 결실을 맺었음을 알린다. 칭다오에서는 산동성예술학교 소속 예술단의 멋진 춤과 묘기를 선사하며, 니가타에서는 류토소치쿠 악단의 일본 전통음악을 소개한다. 지난해 문화도시로 활약했던 광주광역시는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이 축하의 무대를 만든다.

‘함께가다’에서는 청주시, 칭다오시, 니가타시가 문화도시 공동선언문 채택 및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을 다짐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로 확산시키는데 매진하자는 내용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국악가수 송소희의 축하공연과 한중일 3국 공연팀이 함께하는 합동무대를 통해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또 폐막식은 청주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올 한 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청주의 경쟁력과 문화가치를 재확인하고 세계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은 바로 청주시민 이었으며, 우리 모두가 동아시아문화도시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세계 최고의 생명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매년 국가별 대표도시를 선정, 도시간의 다채로운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토록 하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이끌기 위해 전개하는 사업이다.

2014년에는 광주(한국), 취안저우(중국), 요코하마(일본)가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청주(한국), 칭다오(중국), 니가타(일본)가 선정됐다. 2016년에는 제주도(한국), 닝보(중국), 나라(일본)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