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지(사진 왼쪽)양과 용미영양

충북 영동대 뷰티케어과가 중동 미용교사 2명을 첫 배출했다.

31일 영동대에 따르면 최근 3명을 뽑은 충남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고시에서 이 대학 뷰티케어과 졸업생인 김예지(25ㆍ여)ㆍ용미영(23ㆍ여)씨가 18대 1의 경쟁을 뚫고 나란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개설된 이 학과 졸업생이 사범계열 출신을 제치고 임용고시에 합격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대학 4년 내내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고, 재학 시절 캐나다 밴쿠버의 뷰티살롱 연수를 통해 글로벌 미용기술도 습득했다.

또 졸업 후 증평 정보고교 등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실무경험도 쌓았다.

이 학과 한정태 교수는 "상위 10%의 성적우수자에게 교직과정을 이수 기회를 주는 등 정예화된 교육을 했고,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현장경험을 쌓은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학과에서는 그동안 16명의 학생이 교직과정을 이수해 정교사 2급 자격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