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22대 원장에 류귀현씨(73·사진)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청주문화원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를 단일화해 추대방식으로 원장을 선임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의 원장 선임 여부는 오는 2월1일 오후 5시 청주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판가름날 예정으로 이사 24명, 운영위원 82명 등 총 106명의 과반수의 표를 얻어야 신임 원장에 선임될 수 있다. 류씨는 국제로타리 충북지구총재를 역임했으며 현재 청주문화원 이사, 청주화물터미널 대표를 맡고 있다.

청주문화원장이 교체가 예고된 가운데 21대 장현석 원장이 맡고 있는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직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연합회에 따르면 임기 3년에 해당하는 회장은 도내 12개 시·군 문화원장들로 구성된 단체로 장 원장은 지난해부터 회장을 맡아 2년의 임기가 남아있다.

회장 자격은 시·군 문화원장에 대해 주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과거에 문화원장의 임기가 종료된 회장의 경우 잔여임기를 마저 채운 경우가 있어 현재로서는 회장 교체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연합회는 청주문화원 정기총회 이후인 오는 2월20일경에 정기총회를 열고 장 원장이 잔여임기 2년을 이어갈지, 아니면 원장 임기가 끝나는 2월 말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할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