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현역 국회의원 때 발의했던 주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거나 도정시책으로 채택돼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30일 이 지사 측에 따르면 2004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17·18대 국회의원 시절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지원법, 학교급식법, 유통산업발전법, 전통무예진흥법 등의 주요 골자를 담아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그 중 2009년 9월 당시 이 의원이 제안해 일명 ‘이시종법’이라 불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지원에 관한 법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 국제대회로서의 위상 확보 계기가 마련됐다.

또 2008년 6월에 발의했던 ‘대규모점포 등 사업 활동 조정에 관한 특별법’과 2010년 3월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수퍼마켓)을 규제하고 전통 상업지역을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었다.

현재 이런 법률을 바탕으로 충주, 단양, 제천 등에서 수퍼마켓조합이 운영하는 유통공동물류센터가 속속 개장돼 지역상권 균형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외 2010년 3월 당시 이 의원은 초·중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골자로 한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지사의 서민복지에 대한 관심과 정책 구상은 의원 시절부터 끊임없는 노력 가운데 이뤄져 도정시책에 그대로 반영돼 전국 최초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시행이라는 큰 획을 그었다.

또 2010년 3월 이 의원은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장으로서 전통무예 보존에 대한 신념을 담아 전통무예의 창시·복원 또는 전승한 전통무예 원류 적통자를 지정했고, 이들을 지원하자는 내용의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같이 애쓴 결과 최근 충주시민의 여론에 따라 존속시키기로 결정된 충주무술축제도 그의 손을 통해 탄생했고, 한국의 전통무예를 보존하고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