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공사립 초·중·고교 교원 92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충북도교육청은 공·사립 교원을 대상으로 내년 2월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이같이 접수됐다.

지난달 교육청이 수요조사 했을 당시 명퇴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던 교원은 78명(초등 11명, 중등 67명)이었다.

이를 토대로 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한 명퇴수당은 한 사람 많은 79명분 67억1500만원(1인당 8500만원)이다. 교육청이 예상한 명퇴 인원보다 13명 많아진 것이다.

자격기준만 맞추면 이번에도 명예퇴직 신청자 100%를 수용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방침이지만, 신청자 중 일부는 ‘명퇴 재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올해 8월 명예퇴직 방식으로 교단을 떠난 충북지역 교원 80명 가운데 43명은 두번 이상 명퇴를 신청한 명퇴 재수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