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이 내년 3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당초 연말에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내년 3월께로 연기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연말까지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하는데 그 일정이 예상대로 진행돼도 도의회 심사, 조례 개정 등 절차를 밟으려면 아무리 속도를 내도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시·도교육청 기구·정원에 관한 교육부 개선방안을 의미한다.

지난 1월부터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진행한 도교육청은 교육부 조직 개선방안이 나오면 곧바로 후속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불가피하게 조직개편 시점을 7월로 연기했고, 다시 연말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기획관실에 정책연구담당을 신설하고 정책기획담당을 혁신기획담당으로 변경하는 ‘부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교육청 안팎에선 공보관실을 대변인실로 전환하거나 공보관실에 대변인을 두는 방안, 별정직·임기제 공무원을 더 채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