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와 괴산군은 5일 괴산읍 대덕리에서 이시종 지사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산업단지와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5일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46번지에서 수산식품산업단지·내수면양식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대수 국회의원, 박연섭 괴산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전국 처음의 내륙권 최대 수산물 복합단지 조성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 지사는 식사를 통해 “바다가 없는 충북이 최초로 해양 자원을 갖게 되고, 내수면 분야로는 전국 처음으로 내륙권 최대의 수산물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뒀다.

이어 “수산식품산업단지와 내수면양식단지가 조성되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밥상에 우리의 수산물 수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충북은 내수면양식단지에서는 쏘가리, 메기, 송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생산하고, 수산식품산업단지에서는 수산식품 가공시설, 수산식품 연구개발 시설, 수산물 홍보·판매장 등 6차 산업의 수산업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식품산업단지는 내년까지 2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6만여㎡ 부지에 수산식품 연구개발·가공·식당 등의 시설이 1만2천㎡ 규모로 조성된다.

내수면양식단지도 내년까지 70억 원을 투입해 괴산읍 제월리 4만여㎡ 부지에 어류양식시설·수질정화시설 등 2만3천㎡ 규모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산식품산업단지는 2013년 1월에, 내수면양식단지는 2014년 3월에 각각 사업자로 선정되어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부지선정을 비롯한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융자 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와 하천수 사용, 환경영향평가, 농림지역해제 등 각종 인·허가도 마친 상태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 장관에게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있는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일원에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